[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한국 복싱의 에이스’ 김형규(22·한체대)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동메달 결정전이 없는 복싱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형규는 2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복싱 81kg급 8강전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벡 아칠로프(21)에 3-0(30-26 30-26 30-26) 판정승을 거뒀다.
김형규는 다음달 2일 세계 3위의 강자 오히벡 마마줄루노프(24·우즈베키스탄)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마마줄루노프는 작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고 세계선수권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김형규는 “마마줄루노프와 붙어본 적은 없지만 데이터는 있다”며 “분석은 다 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 동메달이 아니라 금메달을 딸 생각을 하고 왔다. 그렇기 때문에 메달 확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금메달을 향해 끝까지 가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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