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한국 남자 사격이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종현(29‧창원시청)과 한진섭(33‧충남체육회)은 27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서 각각 7위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광저우 대회 50m 소총 3자세 개인 금메달, 50m 소총 복사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던 김종현은 399.5점으로 최종 7위에 올랐다.
지난 광저우 대회 50m 소총 3자세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던 한진섭은 399.2점으로 8위에 그치며 아쉽게 2연속 3관왕과 금메달 2연패에 실패했다.
↑ 지난 광저우대회 3관왕 한진섭은 이번 대회서 결국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마무리 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한국의 한진섭과 김종현은 중국의 차오 이페이, 주치난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예선을 2위로 마쳤던 김종현이 슬사를 151.9점으로 마쳤다. 이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한진섭도 150.9점을 쏴 5위에 올랐다. 슬사에서는 주치난이 153.4점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1위, 차오 이페이가 152.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복사에서 김종현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김종현은 복사에서 151.8점을 쏘는데 그쳐 중간 합계 303.0점으로 기록, 공동 7위로 떨어졌다. 한진섭은 153.4점을 기록, 반등에 성공하며 한 단계 오른 4위로 올라섰다.
입사를 통해 탈락자와 메달의 색깔이 갈렸다. 한국의 김종현과 한진섭은 나란히 부진하면서 탈락했다.
슬사와 복사 합계 공동 7위를 기록한 김종현은 입사 첫 번째 시리즈서 96.5점을 소면서 도합 399.5점으로 7위가 됐고,
이로써 지난 광저우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과 개인전, 50m 소총 복사 개인전서 금메달을 얻었던 한국은 해당 종목에서 1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하고 50m 소총 복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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