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돌직구'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 첫 해 구원왕에 등극했다.
오승환은 지난 26일 일본 호교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한신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 상대로 볼 카운트를 1B-2S 유리하게 이끌고 간 후 뜬 공으로 유도했다.
그 후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며 타자를 돌려세웠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좌익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타선을 꽁꽁 묶어 놓으며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 오승환이 37세이브를 달성하며 구원왕을 확정지었다.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한국인 최초 일본프로야구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구원왕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 "첫해에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시즌 중이기 때문에 끝까지
27일 일본의 한 매체 스포츠닛폰은 '오승환 37세이브, 구원왕 확정! 1년 만에 타이틀'이라는 제목으로 '오승환이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확정했다. 한신에서는 2011년 후지카와 규지이후 처음이다. 지칠 줄 모르는 돌부처'라고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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