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덕배(55)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대마와 필로폰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덕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조덕배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일대에서 지인으로부터 필로폰과 대마초를 각각 3차례, 1차례씩 넘겨받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덕배가 필로폰과 대마초를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덕배는 검찰 조사에서 복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배는 소변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검찰은 추가로 모발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마약 투약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
조덕배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조덕배의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덕배는 1991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처음 구속된 후 90년대에만 4차례에 걸쳐 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2003년에는 필로폰을 희석해 주사기로 투약하거나 실험용 유리대롱을 통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조덕배는 1985년 1집 '사랑이 끝나면'으로 데뷔해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조덕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덕배, 충격이다" "조덕배, 한두 번이 아니네. 강력히 처벌해야 해" "조덕배, 모발 검사 결과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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