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마약 투약? “관련 없다” 강조
배우 줄리엔강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 투입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5일 오전 줄리엔강의 소속사 쇼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BN스타와 통화에서 “줄리엔강이 이번 사건이 크게 번지게 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줄리엔강은 현재 마약류 투입으로 변질된 이번 사건에 대해 크게 놀랐고, 제게 ‘내가 왜 마약을 하느냐. 왜 날 그런 사람으로 만드느냐’고 반문하더라”며 “만약에 마약을 했다면 테스트 자체를 거부하지 않았겠느냐. 우리는 떳떳하니 테스트를 받은 것인데 어느 샌가 변질됐더라. 지금 대중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은 저희를 믿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18일 오후 3시경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 도로를 거닐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에 인계됐다. 줄리엔 강이 발견된 지점은 그의 집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이며, 당시 경찰증언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속옷차림이었다.
↑ 줄리엔강 |
이에 대해 관계자는 “진짜 팬티만 입고 있었다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겠지만 절대 속옷차림이 아니었다”며 “줄리엔강이 외국에서 살다 왔던 만큼 평소에도 상의만 벗고 운동을 즐겼었고, 이와 같은 노출이 매우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경찰이 연행했다는 것도 부인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조사를 받았던 것은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주민이 신고를 했으니 일단 서로 가셔야 한다고고 해서 가볍게 응했던 것”이라며 “그곳에서 시행했던 마약테스트에 양성 반응이 일어났으면 모르겠지만 전혀 아니었다. 술 몇 잔 받은 것이 과해서 그런 상황이 됐고, 길거리에서 쓰러져 있다 보니 더욱 부풀려 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그 현장에 있었고, 이후에도 줄리엔을 데리고 집에 왔다. 저 역시 목격자 중 하나”라며 “많은 분들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제가 제 차로 이동시켰고, 경찰차에 타지도 않았다. 탈일이 없지 않느냐. 이는 지구대에 계셨던 분들에게 확인해 보셔도 되고 현장에 계셨던 증인들도 있다. 제가 데리고 다녔고 연행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사건이 있은 이후 당사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확실한 것은 줄리엔강은 마약을 하지 않았고 술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인데 잠깐사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만 구성돼 있더라”며 “사진 및 동영상을 유포할 시 명예훼손죄로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이를 통해 ‘속옷만 입고 돌아다녔다더라’와 같은 이야기
한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줄리엔강은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