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이용대 금메달'
배드민턴 한국국가대표 이용대(26·삼성전기)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3대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이용대는 복식 파트너 유연성(28·국군체육부대)와 함께 두 번째 주자로 출전, 중국의 장난과 쉬천을 2대0으로 꺾고 금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다.
마지막 단식에 나선 대표팀의 맏형 이현일(34·MG새마을금고)이 중국의 가오 후안과의 접전 끝에 2대0 승리를 거두자 이용대를 비롯한 후배 선수들은 앞으로 달려나와 함께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용대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대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단체전 은메달,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경기 후 이용대는 "여러 대회에서 중국에 지면서 2위를 한 적이 많아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었다”며 "인천에서 반드시 이기고
한편 이용대는 유연성과 출전할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 사냥을 노리고 있다. 그는 "단체전이 끝났으니 이제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달려가겠다”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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