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 강세는 지속돼 투자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키움증권 서명찬 연구원은 "증시에서 대내외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영향"이라며 "시장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를 비롯한 종목별 강세 현상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7월 말에 있었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배당친화적인 제도 개선 방향을 밝힌 이후 배당관련 주식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부터 현재까지 시장은 2.1% 하락한 반면, 8월 초에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했
던 종목들은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종목을 제외하면 2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현재의 시장 분위기가 지속된
이어 "연말 배당 뿐만 아니라 향후 배당정책에 대한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 관련주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의 접근도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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