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김민성, “첫 태극마크 정말 기분 좋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내야수 김민성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태국과의 경기서 폭발한 타선과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5회 15-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김민성은 이날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깜짝 선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당초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3루수 황재균을 1번 3루수 후보로 꼽았기 때문에 김민성은 백업으로 여겨졌던 자원. 소감은 어땠을까. 김민성은 “태극기를 달고 뛰어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사실은 오늘 선발로 나올 줄 몰랐다.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응원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오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적응을 하는 과정이다. 김민성은 “첫 타석부터 감은 좋았다. 1번이라도 공을 더 보면서 적응을 하려고 했다”며 이날 많은 볼넷을 얻어낸 비결을 밝혔다.
이제 중요한 대만전이 남아있다. 김민성은 “열심히 준비를 잘해서 대만전을 잘 치러야 한다”며 앞으로 다가온 대만과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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