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비긴어게인’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어게인’은 지난 21일 하루 전국 494개 스크린에서 12만4968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수 243만7761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6주차임에도 지난 주말보다 관객수가 늘어나면서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긴어게인’은 금주에도 실시간 예매율 2위를 나타내며 여전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어 25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긴어게인’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최종 관객수 2,433,298명·2004년)을 넘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더불어 올해 개봉 외화 중 9위까지 상승했다.
‘비긴 어게인’의 제작비는 1,000만 달러(위키백과 기준)로 할리우드 평균 제작비 7,500만 달러의 1/7 규모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5배에 달하는 4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박스오피스 모조 18일 기준)
‘비긴 어게인’의 신드롬에는 OST를 빼놓을 수 없다.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 등이 국내 음원순위를 석권해 현재 네이버 뮤직 해외 톱100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 순위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싹쓸이하고 전체 음원 순위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국내 가수들의 커버곡까지 등장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긴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 연인과 가족 간의 관계 회복,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시작한다는 인생과 사랑이 담긴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덕분에 연인과 젊은 층의 관객들은 물론 가족과 중장년층 관객들로까지 관객층이 넓어져 ‘비긴어게인’의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스’에 이어 또 다시 신드롬을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