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명량’ 국방부 무료 상영에 대해 배설의 후손들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국방부와 ‘명량’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10월31일까지 ‘명량’ 대규모 군부대 순회 무료 상영을 실시한다. 이는 관객에게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CJ엔터테인먼트 측이 국방부에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이에 배설 후손들은 국방부장관에게 상영 중지 민원 신청을 넣은 상황이다. 또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설 후손들은 “‘명량’의 상영이 법적소송이 마무리 될 때까지 중지하고, 만약 상영을 하게 된다면 소송이 마무리된 후에 상영이 되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날 오전 국방부 관련부서에 배설장군관련 논문들과 영화의 왜곡된 부분을 적시한 인쇄물을 택배 발송한 상태다. 국방부에서 민원인들의 현실적인 고통으로 다급한 민원을 받아들여서 영화의 상영이 보류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영화의 상영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15일 명량 영화 제작자와 소설작가를 형사고소하면서 밝혔던 배급사에서 더 이상 피해를 확산하는 무료 배급 등을 할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영화 배급사에 있음을 언론을 통해서 알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공식전문.
어제 언론을 통해서 명량 배급사는 국군장병들에게 영화 명량의 무료관람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이에 경주 배 씨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7시 성주 배설장군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을 재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영화 명량의 상영이 법적소송이 마무리 될 때까지 중지하고
만약 상영을 하게 된다면 소송이 마무리된 후에 상영이 되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 하였습니다.
또 오늘(22일) 오전에 국방부 관련부서에 배설장군관련 논문들과 영화의 왜곡된 부분을 적시한 인쇄물을 택배 발송한 상태 입니다.
국방부에서 민원인들의 현실적인 고통으로 다급한 민원을 받아들여서 영화의 상영이 보류되기를 바라며 만약 영화의 상영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지난 15일 명량 영화 제작자와 소설작가를 형사고소하면서 밝혔던 배급사에서 더 이상 피해를 확산하는 무료배급 등을 할 경우에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영화 배급사에 있음을 언론을 통해서 알리려고 합니다.
영화제작자와 영화 배급사가 영화를 통해서 역사적 인물을 왜곡하고도 “역사적 고증에 충실했음”을 재삼 강조해 오다가 배설장군의 후손들의 문제제기에는 “영화로 봐 달라”로 하고 또 피해를 호하고 있음에도 “피해를 줄 의도가 없었다”는 말로 피해자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제기 20일이 지난 후 발표한 입장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아닌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고 무엇이나 1등이면 된다는 짐승들의
이러한 주장들은 공동체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관계자 분들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 드립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