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국방부에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의 무료 상영 중단을 요청했다.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군부대에서 ‘명량’ 상영을 법적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지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명량’의 배급사 CJ E&M는 내달 31일까지 군부대에서 ‘명량’ 무료상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 측은 “언론을 통해 배설장군의 후손들이 입고 있는 피해는 수없이 소개됐으며, 특히 군대에 간 자녀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오고 있는 문제로 자식을 군대에 보낸 배설장군의 후손들의 가정은 늘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군에 있는 배설장군의 후손들이 또 다시 입게 될 정신적 충격과 사후에 나타나게 될 고통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문제의 영화가 군대 내에서 방영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선처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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