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 에드윈 잭슨이 조기 강판을 면치 못했다.
잭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2/3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 7타자를 상대로 35개의 공을 던지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6.38로 올랐다.
↑ 컵스 선발 에드윈 잭슨이 허무하게 등판을 마쳤다. 사진(美 시카고)= 조미예 특파원 |
이어 핸리 라미레즈에게 2루타를 허용, 2사 3루에 몰렸다. 여기서 아웃을 잡았으면 이닝을 더 끌고 갈 수 있었지만, 후안 유리베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네 번째 실점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릭 렌테리아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잭슨의 등판은 허무하게 끝났다. 이어 나온 에릭
잭슨은 지난해 컵스에서 31경기에 선발 등판, 8승 18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다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올해는 최다 패전은 면했지만, 2007년 탬파베이에서 선발 투수로 뛴 이후 가장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흑역사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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