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 오토바이 사고로 숨져" 방송 중 눈물

↑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인 송해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송해는 50여년 간의 연예계 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아들은 1974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23살의 젊은 나이였다.
송해는 “살려달라고. 아버지 제발 좀 살려달라고”라며 사고 당시 아들의 모습을 회상하며 슬피 울었다.
과거 방송에서 송해는 라디오 DJ를 하차한 이유가 아들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74년부터 KBS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라는 교통 프로그램을 17년간 진행했으나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후 라디오 진행을 그만둔 것.
그는 또 2010년 한 방송에서 “아들이 서울예전 2학년 다닐 때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났다. 혼수상태로 있던 사흘간 할 수 있는 것은 다했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