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윤도현’ 온전히 윤도현을 위한 이름

가수 윤도현이 솔로 앨범과 콘서트 이름을 ‘노래하는 윤도현’으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도현은 ‘노래하는 윤도현’이란 제목에 대해 “내 사인이다. 대학로에서 처음에 누군가 사인을 해달라고 했을 때 이렇게 만들어서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는 사인을 더 멋있게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만큼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의 수록곡 ‘빗소리’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선보였다. 솔로 곡으로만 채운 음반을 발표하는 건 5년 만이다.
윤도현은 “윤도현에 집중하는 앨범이다. 타이틀도 공연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김)광석이 형처럼 혼자 기타 치면서 노래를 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며 “솔로 앨범이다 보니 재킷도 다 내 사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도현은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