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변신해 연출한 영화 ‘킬러 앞에, 노인’이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에 초청됐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4일간 개최되는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가 국내 초청부문 확대와 해외 초청부문을 신설했다.
‘일본과의 만남’에서는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부부가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동경으로 상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야마다 요지의 ‘동경가족’과 ‘논바닥뮤지컬위원회’의 영화 4편을 준비했다. ‘논바닥뮤지컬위원회’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힘으로 조직한 위원회로 제작뿐만 아니라 상영활동까지 펼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 서울노인영화제는 해외 초청뿐만 아니라 국내 초청부문의 확대도 눈에 띈다. 국내 초청작은 ‘대단한 단편들’과 ‘우리 동네 사람들’로 구성된다.
‘대단한 단편들’은 말 그대로 대단한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연기’는 배우 공효진, 박희순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개봉 당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배우로서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우성이 이제는 감독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정우성 감독의 ‘킬러 앞에, 노인’은 노인을 죽여야 하는 킬러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의 ‘주리’는 영화제 심사위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 섹션에서는 지역에서 자신의 삶의 기반에서 싸우고 있는 작품들을 초청하였다. ‘순천’과 ‘밀양, 반가운 손님’은 어느 한 지역에서 노인들의 삶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