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KB금융, 반등 위해 필요한 것은…"

교보증권은 KB금융에 대해 단기 반등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감독당국과의 마찰해소와 LIG손해보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뿐이라고 판단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KB금융 주가의 단기적 향방은 감독당국과의 관계 불확실성 해소와 비은행 자회사 인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임영록 회장이 사퇴하고 감독당국과 마찰이 해소되는 방식이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감독당국과의 마찰해소 여부와 LIG손보 인수여부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은행주 가운데 투자매력이 약한 종목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도 지배구조 문제의 불확실성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5.3% 하향 조정한 4만450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