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북한, BDA 반응 없어"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외교통상부입니다.

1.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이 아직 없다고 하던데, 어디서 나온 이야기입니까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공식루트나 사적채널 양쪽 모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조선호텔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BDA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일(13일) 오전 베이징에 가서 중국측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하고,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2. 천영우 본부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천 본부장은 BDA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사항이 없다며, 20여명의 북한측 인사들이 마카오에 와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초기 이행조치 60일 이행시한인 14일을 넘길 가능성에 대해, 천 본부장은 14일에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며, 그날 보자고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한편 빅터 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일담당 보좌관도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을 듣지 못했다며, 오늘 오후 일본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