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이상철 기자] 김승대(포항)이 이광종호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10일 UAE(아랍에미리트연합)과 연습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6월 1일 쿠웨이트전과 지난 5일 대전 코레일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이다. 현재 U-23 대표팀에서 가장 골을 잘 넣고 있다.
김승대는 UAE전을 마친 후 “전반을 리드한 채로 마쳐 후반 들어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할 줄 알았다.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며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컸다. 그 가운데 내가 골을 넣어 이겨서 더욱 기쁘다. 연습경기지만 승리해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결과를 떠나 내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수 연결이나 조직력, 체력에서 미흡했다. 이광종 감독도 100%가 아니라며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 김승대(오른쪽)가 10일 UAE와 연습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이재성(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옥영화 기자 |
지난 6월 쿠웨이트에 이어 두 번째 중동 팀을 상대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중동의 모래바람에 막혀 금메달의 꿈을 접었던 한국이다. 중동과 맞붙은 경험을 묻자, 김승대는 “상당히 거칠더라. 절대 얕볼 팀이 아니다. 그렇다고 겁먹을 것까지는 없다.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다. 밀집수비를 깰 다양한 공격 조합도 있다. 이번에는 막힘없이 뚫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승대는 4일 뒤부터 시작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찬스가 오면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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