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이상철 기자] 베네수엘라의 노엘 산비센테 감독이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국전은 베네수엘라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였는데 내용도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1분 마리오 론돈(나시오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3분 이명주(알 아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7분과 후반 18분 이동국(전북)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산비센테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스피드에 수비가 붕괴됐다. 한국의 공격력은 상당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답게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라며 “한국이 승리할 자격을 갖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베네수엘라의 산비센테 감독은 수비진의 실수로 3골을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사진(부천)=천정환 기자 |
산비센테 감독은 “한국과 다르게 우린 조직력이 다듬어져야 하며 골 결정력도 향상해야 했다. 치명적인 실수도 했다. 3골 모두 우리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이런 실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 지를 다들 잘 알았을 것이다”라고 쓴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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