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14번째 9승 도전에서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에릭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6사사구 7실점(6자책)했다. 투구수는 77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90에서 4.17로 올라갔다.
에릭은 이로써 지난 6월 17일 마산 롯데전부터 승리 없이 내리 패전만 쌓게 됐다. 어느덧 8연패. 승수는 ‘8’에서 멈춰있는데 패수는 멈출 생각을 않더니 승수를 따라잡아 버렸다.
↑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의 시즌 9승은 언제쯤 가능할까.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2회에도 1루수 테임즈의 실책이 겹치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호수비가 나오며 실점하지 않고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3회 에릭은 볼넷, 몸에 맞는 볼, 폭투를 골고루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에릭은 선두타자부터 3명의 타자를 내리 사사구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의 위기
초반 7실점한 에릭은 4회말을 앞두고 씁쓸하게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잘 던진 경기서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던 에릭은 이날 스스로 무너지며 또 한 번 좌절했다. 에릭은 언제쯤 시즌 9승과 마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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