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기자] ‘조선총잡이’ 이준기가 유오성을 용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22회에서는 최원신(유오성 분)과 싸움에 나서는 박윤강(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원신에게 쫓기던 박윤강은 정수인(남상미 분)에게 “이 싸움은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싸움이고 반드시 해결하고 돌아와 낭자 옆에 서겠다”고 편지를 남기고 최원신과 싸우기 위해 길을 떠났다. 최원신과 만난 박윤강은 그에게 연신 총을 쐈고, 최원신은 맞은 총알에 고통이 심해 무릎을 꿇었다.
↑ 사진=조선총잡이 방송 캡처 |
이어 최원신에게 다가간 박윤강은 “너의 인생도 참으로 부질없다. 너 역시 시대를 잘못 타고난 가여운 인간이다. 조선이란 나라가 만든 비극이다”라며 “이제와 널 죽인다고 한들 무엇이 바뀌겠느냐. 죽은 사람은 살아 돌아오지 않고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난 이제 널 용서할 것이다. 더는 널 담아두고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복수는 끝내 허망함만을 남긴다는 것을 너 역시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오랜 숙적 최원신을 용서하고 자리를 떠났다.
박윤강의 뒷 모습을 바라보던 최원신은 자신의 품에서 권총을 꺼
한편, KBS2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로맨스 드라마다.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유오성 등이 출연하고,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진 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