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 3일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초 3만t규모의 해수담수화 상용화 설비가 준공됐다고 4일 밝혔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 등 용해물질을 제거해 음용수, 생활용수, 산업용수 등 담수를 얻어내는 수처리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 입장에선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존재다. 포스코는 현재 광양에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건설 중이고 2기 니켈 제련설비 능력을 증대하는 등 확장사업이 진행하고 있어 막대한 양의 산업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포스코측은 해수담수화 설비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말 산업은행 등 민간자본 50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설비 건설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이번에 준공된 해수담수화 설비 덕택에 하루 3만t가량의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는 광양제철소가 하루에 공급
한편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30년간 해수담수화 설비의 운영관리, 유지, 보수 등을 맡을 예정이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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