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내셔널스에 설욕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전날 상대 선발 지오 곤잘레스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던 다저스는 이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시즌 78승(61패).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를 12-7로 이기면서 2경기 차는 유지했다.
↑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워싱턴에 승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 공격은 초반 상대 선발 덕 피스터(5+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에게 막히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4회 맷 켐프가 중견수 키 넘기는 인정 2루타를 터트리며 첫 기회를 잡았다. 이어 칼 크로포드가 1루 라인을 따라 번트를 댔고, 이것을 투수가 1루에 잘못 송구하며 안타가 됐다. 그러나 그 사이 2루 주자 켐프가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다.
커쇼는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5회 직접 풀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디 고든의 중전 안타 때 과감하게 3루로 달려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들어오며 2-0이 됐다.
↑ 클레이튼 커쇼는 공격에서도 직접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4-0 리드는 커쇼에게 충분한 여유였다. 커쇼는 7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아웃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9회부터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이어받았다. 지난 8월 28일 이후 오
이날 첫 선발 출전한 페더슨은 3타수 1볼넷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터트리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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