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76분을 뛰었다. 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레버쿠젠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4-2-3-1 대형의 왼쪽 날개였다. ‘옵타 스포츠’ 공개 자료를 보면 패스시도 27회와 공 터치 41회로 팀 9위에 그쳤다. 공을 별로 잡지 못하면서 동료에 나가는 패스도 적어 공격 전개에서 소외된 것이다. 패스성공률은 55.6%(15/27)였다.
↑ 손흥민(오른쪽)이 명성과 달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왼쪽은 도르트문트의 루카스 피스첵.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그렇다고 수비 공헌이 좋지도 않았다. 태클(3회 시도)과 걷어내기는 1회 성공이 전부고 가로채기는 없었다. 반칙 3회는 팀 공동 3위다. 수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의욕만 앞섰다. 2번의 경합 중 제공권 우위는 1차례 있었다.
공격에서는 돌파 성공 1번을 빼고는 유의미한 움직임이 없었다. 1차례 슛은 골문을 벗어났고 크로스는 시도조차 없었다. 키 패스(슛 직전 패스)를 하거나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지도 못했다. 존재감이 약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의 지난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꿀벌천적’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소속팀이 최근 2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팀과의 원
레버쿠젠의 다음 경기는 28일 오전 3시 45분 시작하는 FC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 2차전이다. 1차전 원정에서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본선 32강 조별리그 6경기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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