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수 1500 돌파라는 신기원을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모처럼 '대장주'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 돌파에 1등 공신이 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60만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외국인이 1500억 정도를 매수하는 등 최근 사흘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실적 전망치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의외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1분기보다는 2분기 실적이 특히 하반기엔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박영주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삼성전자 실적 저점은 4월이 될 듯하다. 가장 중요한 메모리의 판매가가 4월에는 안정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4월말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는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가 향후 증시에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아직은 그런 기대가 이르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1분기 실적 전망의 하향조정이 계속되고 있고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기 때문에 당장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IT가 시장 주도주로 부각될 것이란 기대는 섣부른 측면이 있다"
삼성전자가 지수 1500선 돌파와 안착이라는 신기원을 여는 데 있어 선봉에 서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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