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 러시아 격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이 강호 러시아를 누르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세계랭킹10위)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세계랭킹6위)에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7-25 25-2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대표팀 에이스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무려 42득점을 올려 자신이 갖고 있던 그랑프리 대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41점을 갈아치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파울루 원정에서 2패 뒤 1승을 챙긴 한국은 대회 3승 3패(승점9점)로 1그룹 12개팀 중 7위에 올랐다. 한국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7-12로 밀려 상파울루 원정 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한국의 튼튼한 수비와 김연경의 공격이 역전을 이끌었다.
↑ 여자배구 한국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뒤 "42득점을 했다니까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브라질, 미국과 경기에서 패하고 나서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야기했다. 그 덕에 러시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선구 감독은 "러시아는 브라질, 미국과 달리 높이의 배구
한국은 마카오로 이동해 일본과 중국, 세르비아와 예선 라운드 3주차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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