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대표팀 감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베르트 판 마바이크(62)가 네덜란드 축구전문주간지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시간) “새 감독을 찾고 있는 한국이 다시 네덜란드인을 유혹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판 마바이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한국대표팀 감독 우선협상대상자 판 마바이크가 네덜란드 주간지 ‘부트발 인터내셔널’을 통하여 지도자 생활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유로 2012 네덜란드 감독 당시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하르키우)=TOPIC/Splash News |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 감독으로 2013년 9월 26일 부임한 판 마바이크는 17전 4승 3무 10패 승률 23.53%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지난 2월 15일 경질됐다. 이후 무소속인 그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을 앞두고 “지도자의 길을 계속 걷겠다”고 말한 것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인터뷰의 마지막 말도 “지도자 생활 지속을 위한 무언가를 지금 하겠다”로 의미심장하다.
현역시절 미드필더였던 판 마바이크는 1975년 네덜란드대표로 A매치에 데뷔하기도 했다. 감독으로는 2002년 페예노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으로 2008년 8월~2012년 6월 27일까지 재임하며 52전 34승 10무 8패 승률 65.38%를 기록했다. 65.38%는 2007~2008년 페예노르트 2기 재임 당시 63.16%보다 높은 개인 최고 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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