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FA컵 16강전(4라운드)이 시작된다.
2014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7경기가 오는 16일 일제히 막을 올리는 가운데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맞붙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간의 리허설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 서울(사진 아래)과 포항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앞서 FA컵 16강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먼저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가 눈에 들어온다. 울산과 전북은 올해 리그에서 한 차례 만났다. 지난 4월 전북은 홈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FA컵 경기는 울산 홈구장에서 열린다.
이어 서울과 포항이 맞붙는다. 서울과 포항 두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앞서 FA컵에서도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리그·FA컵 더블우승) 포항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은 리그 9위에 머물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챌린저스리그 팀 최초로 FA컵 16강에 오른 포천시민구단은 강릉시청과 만난다.
한편, 지난해 U리그 챔피언 영남대는 지난 11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대전코레일(내셔널리그)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FA컵 4라운드(7월 16일) 대진표 및 중계
울산현대-전북현대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Daum 및 KFATV)
FC서울-포항스틸러스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SPOTV 및 Daum)
성남FC-광주FC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
강원FC-울산현대미포조선 (오후 4시, 강릉종합운동장, SPOTV 및 Daum)
천안시청-상주상무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주경기장, SPOTV)
부산아이파크-수원FC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Daum 및 KFATV)
강릉시청-포천시민축구단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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