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우수한 한국 영화들을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국국제협력단, 세종학당과 함께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문화소외지역에 한국 영화들을 무료로 소개하는 ‘글로벌 시네마투유’ 사업을 진행한다.
CJ E&M은 지난 12년 10월부터 국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투유’ 사업을 진행, 울릉도, 백령도, 완도, 강원도 영월 등을 방문해 ‘설국열차’ ‘수상한그녀’ 등을 상영한 바 있다.
먼저 CJ E&M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이하 코이카)과 함께,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원이 파견된 탄자니아, 르완다, 에티오피아, 우간다, 세네갈 등 5개국에서 ‘글로벌 시네마투유’를 진행한다. CJ E&M은 현지인들이 충분히 공감 가능하며 한국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한국영화를 선정하고, 현지어 자막이 필요한 경우 자막을 삽입한 DVD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코이카는 현지 문화 소외지역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초대하고 ‘글로벌 시네마투유’ 행사를 진행하며 통역 지원 등의 활동을 담당한다. ‘써니’ ‘완득이’ ‘김종욱찾기’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된장’ ‘띠끌모아 로맨스’ 등 9편의 영화가 먼저 아프리카를 찾아간다.
뿐만 아니다. 세종학당을 통해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네팔, 대만, 콜롬비아 등 한국 문화 및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높은 8개국에도 한국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 지역의 세종학당에 한국 영화 DVD 및 DVD를 시청할 수 있는 장비를 보급해, 이들이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CJ E&M CSV경영팀 남궁종 팀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즐기고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