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어머니께 무심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 |
특히 아들의 방임 속에 사는 아버지를 아들과 떼어 놓아야 하는지, 그냥 둬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촌 형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남동생과 함께 사는 어머니를 뵈러 갈 때면 ‘입맛이 없다’ ‘물김치하고 먹는 게 편하고 좋다’고 하시면서 조촐하게 식사를 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하루 세 끼를 그렇게 드시다가 또 어쩔 때는 간단히 누룽지만 끓여 드시더라"며 어머니의 부실한 식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안쓰러운 마음에 어머니와 함께 한우고기 집을 찾았는데, 어머니가 한우 3인분에 밑반찬까지 남김없이 뚝딱 해치워 깜짝 놀랐다”면서 “왜 그 동안은 잘 안 챙겨 드셨느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먹고 싶은 것은 많지만, 어떻게 매일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살수 있겠냐고 말씀 하시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 동안 어머니가 뭘 원하는지 몰랐다”며 “이제서야 부모와 자식 간에 의사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조혜련의 발언에 MC 김경란 역시 “평소 부모들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보다 자식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보단 내 자식이 먼저인 것이 부모 마음인 것 같다”고 힘을 보탯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