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7월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9회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시즌 16세이브.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지바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종전 2.57에서 2.48로 낮췄다.
오승환은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번타자 모리오카 료스케부터 시작되는 야쿠르트 상위타순을 상대해야 했기에 부담감이 커보였다. 최근 블론세이브와 홈런을 맞는 등 오승환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 탓도 있었다.
↑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오승환은 국내에서도 유독 여름에 좋은 기억이 많다. 37세이브로 구원왕에 등극했던 2012년 7,8월에 17경기 총 18이닝을 던져 1승 무패 14세이브 31탈삼진을 기록했다.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여름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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