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기다림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군에서 영점을 잡아오기만을 바랐던 문성현이 복귀 신고식에서 귀중한 선발승을 안기며 기대에 부응했다.
문성현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간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포함)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지난 5월 1일 잠실 두산전 이후 62일만의 승리이다.
문성현은 5월7일 목동 NC전에 선발로 나가 2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10피안타 12실점하며 최악투를 펼쳤다. 결국 2군행을 지시받은 문성현은 열흘 뒤 1군으로 올라왔지만 불펜으로 보직이 전환됐다. 10일간 2군에 머물었으나 복귀 후 2차례 구원 등판해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 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8회말 7-3 강우콜드 승리했다. 이날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승리투수를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4.1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넥센 문성현이 문우람의 우천 세리머니를 보며 웃고 있다. 사진 |
하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멘탈’이었다. 문성현은 “2군에서 기술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멘탈에 신경을 많이 썼다. 최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문성현은 “팀이 이렇게까지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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