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됐지만…가림막 가리고 '영업 계속' 논란
↑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진=MBN |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마침 이날이 공교롭게도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지 19년 째 되는 날이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백화점 측은 사고 후에도 영업을 강행해 빈축을 샀습니다.
29일 오후 2시 1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의 한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10㎡ 가량의 천장 마감재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천장 안에 설치된 환기구가 분리되면서 천장이 무게를 못 견디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손님과 직원 6명이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백화점 측은 사고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손님 전원을 대피시키기 위한 방송 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에 대해 누리꾼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아무리 이상 없다고 해도 일단 다 대피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큰 사고 아니라서 다행이기는 한데"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6명으로 늘어났네 처음엔 한 명이라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