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 치룬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핵이빨'로 상대방 선수를 물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D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다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키엘리니가 어깨를 감싸쥐며 넘어졌다. 수아레스도 다친 것처럼 입을 감싸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 모두 이 상황을 보지 못했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키엘리니가 자신의 어깨에 난 선명한 이빨 자국을 보여주며 강력히 항의했지만 경고나 퇴장 등의 조치는 없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사후징계를 검토중이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아약스 시절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에서 상대팀 PSV에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의 목을 물어뜯었다가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핵이빨'이라는 별명도 이 때 얻은 것이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12-13시즌 당시 리버풀에서도 첼
수아레스 핵이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니" "수아레스 핵이빨, 정말 문제 있네" "수아레스 핵이빨, 피파의 빠른 조치를 기다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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