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일단띄워’, 신선했던 포맷…정규 편성될까

[MBN스타 김나영 기자] ‘SNS 원정대 일단 띄워’(이하 ‘일단띄워’)가 신선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안기며 작별했다.

23일 SBS 파일럿프로그램 ‘일단띄워’는 5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브라질 여행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만석, 서현진, 오상진, 김민준, 박규리, 진운 등은 15박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브라질로 떠나기 전 계획했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축구광인 오만석은 브라질 유명한 축구 스타를 만나라는 미션을 받고 호나우두를 만나기 위해 분투했다. 그는 호나우두의 가게를 찾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가 하면, SNS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 곳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를 만나는 것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에게 희망이 있었다. SNS의 도움으로 브라질의 축구 영웅 까푸를 만나게 됐고 카푸의 집을 찾아가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원조 걸그룹 밀크 출신의 서현진은 브라질 하면 연상되는 춤 삼바를 배웠다. 그는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뽐내 삼바 강사에게 칭찬을 받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일단띄워 방송캡처

박규리는 브라질에서의 셀프 팬미팅을 미션으로 결정, 직접 기획부터 공연까지 진행했다. 그의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듯 많은 브라질 팬들은 박규리를 향해 큰 환호를 보내 케이팝(K-POP)의 위상을 더 높였다.

요리대결이라는 미션을 받은 오상진은 애초 멤버들과의 대결이었지만, 시간상 할 수 없게 되자 500인분의 고기 파티를 열기로 결정했다. 오상진은 성당에서 파티를 열었고, 많은 인파가 몰려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첫회부터 유쾌한 시작을 알린 ‘일단띄워’는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또 SNS를 통해 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선사했다. 다소 모험일 수 있지만 SNS와 브라질 여행은 생동감이 넘쳤고 사람들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파란만장하고 즐거웠던 브라질행. 좋은 평가를 받으며 소통한 ‘일단띄워’가 정규편성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