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리 즐겨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대부분 미국산으로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싸고 당도 높은 국산 체리 재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요즘 가장 인기 좋은 과일은 단연 체리입니다.
항암과 항산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티나게 팔리지만, 비싸다는 점이 주부들의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안영숙 / 주부
- "체리를 좋아하는데요, 평소에는 비싸서 세일 기간을 주로 애용해요. 오늘같이 잠깐 할인판매할 때는 놓치지 않죠."
대부분 미국산인데, 올해는 수입물량이 1만 톤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체리에 대항할 국산 체리 재배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기상재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Y자 수형과 관리와 수확이 편한 낮은 수형이 대표적입니다.
▶ 인터뷰 : 윤익구 / 농촌진흥청 과수과 연구사
- "Y자 모양으로 키워서 생산성을 두 배 이상 향상시켰고, 농촌 인구가 고령화되고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까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미국산보다 당도가 좋고, 가격도 60% 정도 저렴해 재배농가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지완근 / 체리 농가 대표
- "국산 체리는 방부처리가 전혀 없고, 당도와 식감 등 모든 게 외국산 체리보다 월등히 맛이 좋아서…."
농진청은 저장성을 높이고 열매가 갈라지는 문제점을 개선한 다양한 국산 품종 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