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주식 직구 A to Z ⑧ ◆
해외 증시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미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정답은 홍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홍콩에 투자된 국내 자금 규모는 총 1조4339억원이다. 그다음은 일본(1조2264억원) 미국(1조655억원) 순이다.
HSBC와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각각 4개월과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중국ㆍ홍콩 지수가 곧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배영식 현대증권 해외상품부장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불안감을 느낀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중국ㆍ홍콩 증시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내수 확대 등 '메가 트렌드'에 맞춰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거 중국 증시를 이끌었던 중공업이나 금융산업은 요즘 구조조정에 들어간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텐센트, 중국인민재산보험(PICC), 강사부홀딩스, 중국생물제약을 추천했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텐센트는 최근 7년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10배 증가했을 정도로 고성장 추세에 있다.
중국 최대 손해보험사인 PICC는 중국 내 자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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