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다시 한 번 악동같은 기질을 드러냈다.
발로텔리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만약 우리가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뺨에 키스해줬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남겼다.
↑ [이탈리아-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의 주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또 한 번의 돌출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바로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전에 모두 승리하고 잉글랜드가 최종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이기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이 1승2패가 되는데, 골득실이나 다득점을 따졌을 경우 잉글랜드가 조 2위가 되면서 극적으로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포인 발로텔리가 ‘여왕 발언’을 언급 한 것이다. 현재 잉글랜드가 처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말이지만, 다소 지나쳤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영국의 상징인 여왕을 두고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한 것, 현재 최악의 분위기인 잉글랜드를 다소 조롱할 수도 있는 발언이라는 점에서다. 여러모로 악동 중의 악동인 발로텔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전 발로텔리의 발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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