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지난 1일 5개월 간의 촬영을 마무리한 '타짜2'는 추석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
최승현이 극 중 타짜의 세계에 뛰어든 대길 역을 맡아 색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경이 당돌한 매력을 지닌 미나 역으로 최승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타짜'의 아귀 김윤석과 고니의 파트너 고광렬 유해진이 8년 만에 '타짜2'에도 등장한다. 이밖에도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오정세 등 개성있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강형철 감독은 "허영만 화백의 원작 스토리도 훌륭하지만 최동훈 감독의 '타짜'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지만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재미요소와 함께 '타짜2'만의 색깔이 담긴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현은 "100회차에 이르는 동안 에피소드가 없던 장면이 없었을 정도로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관객들이 초짜에서 타짜로 성장하는 대길의 변화 과정에 각자의 인생을 투영해 보는 것도 '타짜2'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석 역시 "'타짜'를 통해 아귀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타짜2'에 다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타짜'에 이어 '타짜2'도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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