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이 수도인 바그다드로 진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의 경비를 강화했다.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라크 특정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불안정과 폭력사태로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은 경비병력 수요를 재점검하고 있다"며 "일부 경비병력이 증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또 "대사관의 일부 인력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와 에르빌의 영사관 또는 암만의 이라크 지원부대에 재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나 "현재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 인력의 대부분은 정상 근무하고 있으며 국가안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매일 이라크 국민 및 지
국무부는 이어 "미국은 급진 무장세력의 위협에 직면해있는 이라크 정부와 국민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이라크 국민은 지속적으로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거부해왔으며 더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열망을 표출해왔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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