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이프 온리, 러닝타임 : 96분, 관람가 : 15세 관람가.
#줄거리
[MBN스타]
↑ 사진=스틸 |
여수정 (이하 여) : 맞아요. 전 사만다 역의 제니퍼 러브 휴잇처럼 사랑받아야지 싶었어요. (웃음) 다른 영화와 달리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나오고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손진아 (이하 손) : 영화를 보는 내내 여운이 남았어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도, 앞으로 사랑을 할 사람도 모두가 다 봐야하는 영화예요. 제니퍼 러브 휴잇의 눈웃음은 정말 예쁘고요.
최 : ‘그녀가 있음에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택시기사의 반복된 대사는 울림을 줬어요. 영화를 쫓다보면 이안처럼 사랑을 학습해가는 내 자신을 볼 수 있더라고요. 정말 계산 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고요.
손 : 영화를 보면서 내가 계산 없이 사랑한 적이 있었나, 계산 없이하는 사랑은 어떤 걸까 등의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후반에 이안이 사고를 당하기 전, 사만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도 너무 슬펐어요.
최 : 맞아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나게 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단 하루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어요? 전 온갖 기억력을 다동원해서 사랑하는 이가 평소처럼 내뱉었던 말들을 하나하나 다 실현시켜주고 싶어요. 예를 들어, 어디를 가고 싶다라든가, 이런 것은 고쳤으면 좋겠어 등 세세한 것까지요.
↑ 사진=스틸 |
손 : 저도 둘만의 시간을 가질 거예요. 소소하지만 특별함이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할 것 같아요. 첫 만남이 있었던 장소도 다시 가보고, 무엇인가 함께하면서 특별한 추억이 있고 특별함이 담긴 공간을 다시 가볼 것 같아요. 그렇다면, 상대가 이안처럼 워커홀릭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전 상대의 행동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최 : 워커홀릭을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아요. 모처럼만에 휴일이라 어디 가고 싶은데 일한다고 하면 섭섭할 것 같아요.
여 : 전 워커홀릭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요. 사만다와 이안 같은 애인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최 : 남자 입장에서 사만다 같은 여자친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안처럼 일을 우선하지 않고 애인 먼저 돌볼 것 같아요. 반대로 이안 같은 사람이 배우자라면 진지하게 관계에 대해 정리할 것 같아요.
손 : 이안 같은 사람이 애인이라면 사만다처럼 종종 섭섭함을 느낄 것 같아요. 그게 스트레스가 되고 갈등이 될 수도 있고, 관계유지가 오래될 것 같진 않아요. 사만다 같은 애인이 있다면 너무 행복하지 않을까요? 자신을 사랑한다고 표현해주고 하는데 어느 누가 사랑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 사진=포스터 |
최 :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버스(사랑)떠나고 후회하면 늦습니다. <
손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여 : 지금이 바로 사랑하기 딱 좋은 순간.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