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8일, 강원도 주요 행락지와 유명 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9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와 비선대와 소공원 등 저지대 탐방로를 올랐습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 여명과 3천 여명이 방문했습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열린 '제16회 용대리 황태축제'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각종 체험 행사를 즐겼습니다.
연휴기간 동해안 등 관광지는 반짝 특수를 누렸습니다.
지난 6∼7일 이틀간 설악권 20여 개 콘도미니엄은 전국 각지의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객실이 100% 가동됐습니다.
동해안 바닷가 펜션들도 관광객으로 꽉 들어찼고,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한 영서지역 관광지도 연휴 기간 80∼90%의 객실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강릉 주문진과 속초 대포항 등 동해안 주요 항·포구에는 연휴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한편, 오후 들면서 동해안 등지를 찾았던 차량이 귀경길에 나서면서 도내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장평 부근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연휴기간 도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30% 가량 많은 하루평균 71만대에 이른다"며 "지정체는 오후 늦게부터 풀릴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