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최근 있은 조인성의 트레이드에 관해 구단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만수 감독은 4일 문학구장에서 “조인성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구단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감독은 전혀 어떤 것을 할 수 없었다. 벌써 결정된 상황에서 구단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들어주지 않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 이만수 감독이 조인성 트레이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만수 감독은 조인성의 트레이드를 끝까지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포수다. 포수는 다칠 위험이 많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3명의 포수를 돌아가며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SK와 한화는 지난 3일 오후 조인성과 이대수-김강석의 트레이드를 발표했
이만수 감독은 “감독대행 때부터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 인내했다. 나는 글을 매일 쓰는 사람이다. 늘 소통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만수 감독의 발언이 앞으로 팀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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