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밴드 악퉁 특유의 브릿팝 발라드 스타일이다. 도입부의 기타 선율이 매력적이다. 사랑하던 연인이 이별 후 서로를 잊지 못해 다시 만나게 된 ‘그 날’의 감동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윤도현과 악퉁 보컬 추승엽의 대조적인 음색의 조화도 귀 기울여 볼 만하다.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두 보컬의 목소리가 감성적인 멜로디에 얹혀 듣는 이의 공감을 부추긴다.
애초 이 음원에 피처링 가수로만 참여하려 했던 윤도현은 곡을 들은 후 직접 가사 작업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악퉁 측에 했다. 덕분에 윤도현이 입힌 노랫말로 곡이 완성됐다.
지난 2012년 KBS ‘탑밴드2’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악퉁은 어쿠스틱 기타로 록 음악을 하는 밴드다. 매번 발표하는 음원마다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며 마니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날'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는 (주)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가 기획했다. 레인보우브릿지는 다음 아티스트로 정엽과 김경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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