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예당 측 관계자는 "MC몽과 전속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MC몽의 매니지먼트는 웰메이드예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C몽이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된 복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C몽의 웰메이드예당 행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앞서 MC몽과 물밑 접촉에 나선 여러 기획사 가운데 웰메이드예당 측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MC몽과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의 매니지먼트 및 음반 발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고재형 예당 대표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MC몽의 음악적 재능을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그를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본인의 의사와 전 소속사와의 정리 등 문제를 해결한 뒤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MC몽의 복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는 지난해 5월 '핫'한 작곡팀이자 오랜 세월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는 이단옆차기(박장근·찬스)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음악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가요계서는 그의 솔로 앨범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까지 떠돌았다. 미니앨범과 디지털 싱글 형태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꽤 구체적인 '설'까지 더해졌다.
MC몽은 병역법 위반 혐의는 지난 2012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만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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