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머릿속엔 류현진을 위한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는 폴 마홀름이 유력하다.
매팅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재활 등판 없이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 본 뒤 내린 결정이다. 매팅리는 “불펜 투구 내내 원하는 곳으로 공이 들어갔다”며 그의 불펜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더 이상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경과를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 류현진은 복귀한다면 마홀름의 자리인 22일 메츠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15일 경기 전 훈련에서도 배팅 연습과 캐치볼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부작용이 없다면 시티 필드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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