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전북의 포항 징크스는 계속됐다. K리그, FA컵을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포항을 이기는 게 참 힘들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포항과 1-2로 졌다. 후반 8분 이재성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5분 뒤 손준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28분 고무열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다.
↑ 전북의 골키퍼 권순태(왼쪽)가 6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포항과 1차전에서 후반 28분 역전골을 허용한 후 아쉬어하고 있다. 사진(전주)=한희재 기자 |
실상 전북이 단단히 벼르던 경기였다. 전북은 유난히 포항에 약했다. 천적 관계가 따로 없었다. 2012년부터 공식적으로 11번 겨뤘는데, 전북은 2승 1무 8패(승부차기 패 포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지난해 FA컵 우승에 도전했던 전북의 꿈을 좌절시킨 게 포항이었다. 포항은 지난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북을 들러리 신세로 만들었다.
전주성에서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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