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산 올림픽기념관에는 오늘(23일)부터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유가족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산시내 주요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들의 발인이 이어졌습니다.
임시분향소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입니다.
오늘 오전 8시 35분부터 세월호 희생 학생에 대한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안치된 고인의 영정들 앞에서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안타까운 오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상처가 깊을 유가족들을 배려해 합동분향소 주변 구호시설이 자리를 잡았고, 분향소와 주변 일대를 잇는 순환버스도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장례 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더 큰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운영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도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안산 일대 주요 병원과 장례식장에서는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발인이 엄수되고 있습니다.
무사 생환에 대한 희망어린 기원도 이
이곳 안산에서는 20개가 넘는 시민단체가 호수동 25시광장에서 세월호 사고 뒤 하루도 빠짐없이 학생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더해지면서, 피해 학생들이 아직 살아있으리라는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