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분양형 호텔이 진화하고 있다. 의료 쇼핑 등 입지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특화 호텔로 변신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호텔 분양시장에 15개 넘는 업체가 뛰어든 가운데 각각 특화 상품을 내세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의료시설과 연계한 호텔 상품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JK메디컬그룹이 사업에 참여한 '라마다 앙코르 제주호텔'은 계약자들에게 JK 측 VVIP 멤버십카드를 제공하고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스타케이천지연' 호텔은 강남삼성성형외과와 의료서비스 협약을 맺고 비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녹지그룹이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 중인 제주 헬스케어타운 인근에는 의료와 힐링을 겸비한 '제주파우제'가 분양된다.
중국 여행업체와 연계한 관광 특화 호텔도 인기가 높다. 서귀포시 서귀동 '엠스테이'는 베이징 세성글로벌여행사와 합작으로 객실 70%를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텔리젠트 마린제주'도 중국 화청여행사, 비에스관광개발 등과 손잡고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
한편 비즈니스호텔 수요를 노린 제주혁신도시 일대에도 분양형 호텔인 '브라이튼호텔'이 등장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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