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경남이 상주와 비겨 5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에 빠졌다.
경남은 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최근 5경기 연속(4무1패) 무승기록을 이어갔다. 상주도 올 시즌 원정 5경기에서 무승(4무1패)을 기록했다.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중심으로 김인한과 이재안을 양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어 조원희, 보산치치, 문주원은 중원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상주는 이근호, 이승현을 투톱으로, 좌우 날개는 이상호와 서상민이 선발 출전했다. 이호와 권순형은 중앙에서 공수조율을 맡았다.
↑ 경남이 상주와 0-0으로 비겼다. 이재안, 보산치치 등이 선발로 나섰지만, 5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에 빠졌다. 사진=경남FC 제공 |
양 팀은 전반 한차례씩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전반 9분 경남 김인한은 패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이재안에게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이재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으로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4분, 상주에게도 결정적인 역습 찬스가 찾아왔다. 이상호는 이승연을 겨냥해 빈 공간으로 패스를 내줬다. 찬스를 맞은 이승연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경남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상주는 후반 시작부터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7분 이근호는 골키퍼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실패했고, 2분 뒤 서상민의 슈팅도 골문을 스쳐지나갔다. 경남도 반격을 가했다. 후반 10분 교체돼 들어온 경남
경남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보산치치와 이재안을 빼고 송호영과 이창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경남이지만, 찬스가 모두 무산됐다. 끝내 경기는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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